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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 in the Sky
예전에 가지고 있던 빅센 경사형 쌍안장치를 방출하고 좀 더 좋다는 니콘 현미경용 쌍안장치를 구입했었다. 그런데 요녀석이 접안부가 1.25" 사이즈가 아니다보니 추가적으로 아답타를 만들어주어야 해서 그동안 보관만 해오다가 이번에 접안부 수정 작업을 하게 되었다. 단독주택에서는 틈나는대로 잠깐 잠깐 짬을 내어서 밤하늘을 보곤 했는데 아파트에서는 쉬운일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경통을 13.1인치로 키웠더니 베란다에서 각도가 잘 안나오는데다, 아파트 단지 한 가운데에서는 시상이 극히 좋지 않아서 도무지 별상이 제대로 맺히지 못하다보니 고생해서 만든 돕이 그냥 자리만 차지하고 있을 뿐인게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 그렇다고 차에 싣고 멀리 나가는것도 여의치 않고 해서 꼭 필요한것만 남기고 호기심 삼아 마련한 것들은..
당시 사용하던 10인치는 양산형 치고는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었는데, 행성관측시 통상 200배 정도가 최대 배율이었던것 같다. 이론상으로는 사출동공값 1이 나오는 자신의 구경크기(mm수 환산)의 배율 또는 자신의 F수 크기의 아이피스를 사용할 때의 배율이 그 망원경이 낼 수 있는 최대 해상도가 나오는 배율이지만, 당시 관측경험으로 보았을 때 250배의 배율은 그다지 좋은 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마도 양산형 돕소니안이 가진 성능상의 한계 때문이기도 할 것이고, 우리나라의 날씨가 행성관측에는 좀 좋은 환경이 아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내 기준으로 보았을 때 5미리 아이피스(250배)에서 안정적인 상이 나오는 날은 그리 많지 않았고 300배율 정도에서 안정적으로 볼 수 있는 ..
2010년경 부터 4년 정도 아래 사진에 보이는 스카이워쳐 10인치 돕소니안 망원경을 사용했다. 이런 양산형 제품의 광학적 성능은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 문제가 없지만, 그 크기와 무게가 운용하는데 상당한 제약을 준다. 경통만 대략 14-5kg정도 되고 경통을 받쳐주는 가대도 비슷하게 무거운데다 부피도 상당해서 이동이 쉽지 않다. 특히 경통을 지지해주는 가대의 밑부분, 동그랗게 되어있는 회전판 부분이 상당히 커서 웬만한 승용차 트렁크에는 집어넣을 수도 없다. 그래서 보통 도심을 벗어나 관측을 갈때 조수석과 뒷자리는 이 망원경 한 녀석에게 양보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나는 물론 이 경통을 사용할 때까지는 집밖으로 가지고 나간적이 한 번도 없었지만, 집안에 있던 녀석을 꺼내서 테라스에 설치하는것도 일이..
돕으로 관측하려면 의자가 필요한데 구글링 해보면 여러가지 다양한 의자들을 찾을 수 있다. 3년 전쯤인가 심플하고 만들기도 쉬울것 같은 디자인이 있어서 눈여겨 보았던것을 한 번 만들어 보았다. 의자 제작에 참고한 사이트들. https://vangestel.de/astro/index.php/en/observation-chair https://www.teleskop-express.de/shop/product_info.php/language/en/info/p165_Astro-chair-from-TS---made-of-wood---height-adjustable.html http://www.deepskyforum.com/showthread.php?589-Sitting-at-a-large-telescope-in-t..
EQ5 적도의. 사진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부족한 적도의라지만, 나같은 안시관측을 주로하는 사람들에게는 쓸만한 적도의의 첫 출발점이 되는 물건이다. 함께 짝이 되는 삼각대 버전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요즘은 다리가 굵은 ST3 스텐 삼각대와 짝을 이루어서 팔린다. EQ5를 4개 가량 보유했었는데, 제일 처음 거쳐간 녀석은 삼각대도 무게추도 없는 그냥 몸통뿐인 징후아 EQ5였고, 두번째는 징후아 몸통에 EQ6용 삼각대가 짝을 이룬 제품이었다. 세번째는 스카이워쳐 EQ5에 알루미늄 삼각대, 네번째이자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은 징후아 EQ5에 ST2 스텐 삼각대 버전. 첫번째는 논할 필요가 없을것 같고 3개의 셋트가운데 가장 틈실한 것은 EQ6용 삼각대 버전이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가대도 없는 상태에서 덜컥 ..